어제 기사에서 정말 부업이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일본 기업들을 보고 알았습니다. 우리 나라와는 정말 다른 실험을 하는 소니그룹과 히타치제작소가 "상호부업"이라는 특이한 실험을 한다고 합니다.
자 그러면 '상호부업' 이라는 단어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호부업은 두 기업 간에 서로의 직원이 일정한 기간 동안 다른 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일종의 교류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이 다양한 기업에서의 근무 경험을 쌓고 다양한 업무 분야에 참여함으로써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업무 경험 확장
직원들은 다른 기업에서의 근무를 통해 새로운 업무 분야 및 업무 환경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야 말고 정말 자기개발의 끝판왕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다니는 경쟁사에 부업을 통해서 돈도 벌고 지식도 쌓고
어느누가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경쟁회사에서 삼성전자 직원이 엘지전자에가서 부업을 할 수 있을까요?
기술 및 지식 공유
각 기업은 자사의 전문 분야에서의 지식과 기술을 상대 기업과 공유함으로써 상호적인 학습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R&D 사업과 같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을 할 때 정말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혁신과 다양성 증진
상호부업을 통해 각 기업은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얻어 기업 내 혁신을 촉진하고, 다양한 전문 분야의 전문가들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광고 홍보 대행사들이 많이 문을 닫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HR 부서가 정말 바뻐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업무 협력 강화
서로 다른 기업 간에 직원 교류를 통해 업무 협력이 강화되며, 파트너십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을 가지고 SONY 와 HITACHI 그룹은 1일자 니혼게이자신문에 따르면
올해 실험적으로 ‘상호 교차 부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대상자는 소속 회사에서 동일한 시간을 근무하며 전과 똑같은 급여가 지급된다. 여기에 부업으로 주당 3시간 정도 상대 회사에서 일하고 추가 급여를 받는다. 일단 3개월간 소수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본격 도입 및 확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부업에서 거둔 업무 성과는 자사의 인사고과나 처우와는 무관하다. 말 그대로 부업일 뿐이다.
일본에선 이 같은 실험이 확산하고 있다. 기린홀딩스, 메이지홀딩스, 일본담배산업 등 27사가 지난달부터 단계적으로 상호 부업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주 1회 온라인을 통한 상호 근무 형태로 진행하는 회사가 많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상호 부업하는) 회사들은 소속 직원에게 자사가 다루지 않는 분야의 일을 경험하게 해 기술과 시야를 넓혀주려는 것”이라며 “외부의 인력을 활용해 자사의 혁신을 창출해보려는 기대도 있다”고 했다. 전통적으로 일본 기업의 인재 육성은 연수와 직장 내 훈련(OJT) 위주였지만 AI 보급 등으로 산업 구조 전환이 빠르게 진행돼 기존 방식만으로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것은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조만간 빠른 도입이 필요해 보입니다.